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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학
mouth |
2007/09/03 12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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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업을 하고 한 학기 쉬면서 밀렸던 책도 읽고 세미나도 하고 일도 하려고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었다. 돌연 지지난 일요일, 졸업식이 끝나고 이틀 후, 전화가 왔다. 추가합격이란다. 개강을 1주일 앞두고.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좀 황당해하다가, 일요일에 학교에서 전화가 오다니 이거 사기아니야하는 생각도 들었다. 의심을 풀기 위해 학교 전화번호부를 뒤졌더니 학교에서 온 전화가 맞더라. 그래서 지난 주 내내 바빴다. 방금 수강신청도 했다. to때문에 떨어졌었는데 다시 붙어서 기분은 좋다. 내가 아마 문닫고 들어간거 같다. ㅋㅋ 한데 이번 학기는 엄청 힘들 것 같다. 벌려놓은 일이 하나둘이 아닌데다가, 부담스러운 주제의 수업도 있다. 너무 오랜만에 듣는 수업이라 발표는 어떻게 했는지 떠오르지도 않는다. 뭐 어케 되겠지하는 심정이다. 즐겁고 뭔가 남는 학기가 되었으면 좋겠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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