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. 1930년 6월을 기준으로 조선에 있는 상설영화관은 몇 개일까?
한번 상상해시길. 참고로 당시 일본의 경우는 동경에만 수십개의 상설관이 있었고, 상해에는 39개의 상설관이 있었다. 상설영화관의 숫자는 당시 대중들이 얼마나 영화와 가깝게 접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.
요새 작업을 하는 곳에서 귀한 자료들을 정리하는데, 거기서 본 어느 영화잡지에서 당시 영화산업에 대한 글이 있었다. 영화산업의 침체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는 글이었는데, 당시 영화산업이 별로 좋지 않았던 듯 하다.
A. 조선의 상설관은 8곳 11관이 있었다. 상세하게는 다음과 같다. 京城-優美舘 朝鮮劇場 團成社 仁川-愛舘 平壤-第一舘 開城-開城座 木浦-木浦劇場 元山-元山舘 大邱-大鏡舘 萬鏡舘 咸興-東明劇場 특이한 것은 대구에 두 곳이 있다는 점이다. 극장 이름이 비슷한 것으로 봐서는 동일한 사람이 경영하는 곳일 수도 있을 듯 하다. |